지리산종주
지리산 종주 언제나 막연히, 그러나 가슴 벅찬 그 이름
드디어 지리산 종주를 하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2박 3일 화대 종주를 하려 하였으나
둘째 날 노고단에서 천왕봉 밟고 로터리 산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너무 힘들었고
샛쨋 날 때 마침 고맙게도 비도 오붓이 내려 한 발짝 물러설 명분도 생깁니다.
대원사까지는 다음을 기약하며
구례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중산리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리산에서 볼 수 있는 건 천왕봉 일출 빼고 다 본듯합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천왕봉에서 로타리 산장으로 하산을 준비하며
구례 화엄사 도착 드디어 지리산 종주의 첫발을 디딤니다.
산행 전 막걸리와 산채나물 비빔밥, 그리로 산나물전으로 배를 채웁니다.
화엄사 경내에서
가볍게 화엄사를 둘러 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노고단 고개까지 약 7km 3시간 정도 걸리겠네요.
코재(무넹기)로 오르는 길에
코재를 앞에 두고
코재에 올라서 기념사진 한장
오늘 일박을 할 노고단 대피소
노고할매와 노고단 대피소 매점 물품 가격표
노고단 오름길에, 중앙에 높이 솟은 산이 무등산인듯
노고단 정상은 출입통제시간이라 올라가지 못하고 맞은편 가짜 노고단에 오릅니다.
가짜 노고단 정상에서, 오른쪽 반야봉과 왼쪽의 덕유산 능선이 뚜렷이 보입니다.
왼쪽의 반야봉과 그 오른쪽 옆으로 조그맣게 천왕봉이 보입니다.
내일 노고단 대피소에서 천왕봉을 밟고 로타리 산장 까지 걸어야 합니다. 천왕봉 까지 조심스럽게 12시간 예상해봅니다.
무등산 방향을 한번 더 사진에 담아봅니다.
노고단에서 석양을 봅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왼쪽 하늘엔 샛별이 떠올랐습니다.
첫날 지리산 종주를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05시15분 임걸령 샘터
노고단 대피소에서 자는 것도 산행만큼 힘드네요.
겨우 두어시간 눈을 붙이고 03시30분에 일어나 산행 준비를 하고 04시경 둘쨋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삼도봉에 도착 천왕봉을 봅니다.
삼도봉의 풍경
천왕봉을 사진으로 담는 강민이
화개재에서
08시40분, 연하천 대피소 도착
사는게 힙듭니다.
라면으로 가볍게 아침을 먹습니다.
지리고들빼기
바위떡풀
11시16분 벽소령 대피소
선비샘 맑은 물로 목을 축입니다.
천왕봉은 조금씩 가까워 지지만 그만큼 몸도 다리도 한계가 느껴집니다.
멀리 덕유산 능선이 손에 잡힐듯 아스라이 있습니다.
반야봉과 노고단을 돌아봅니다.
세석 대피소를 등 뒤로 하고 또 오르고 오릅니다.
장터목 대피소
드디어 천왕봉 앞에 섭니다.
17시 30분 천왕봉에서
12시간 목표로 걸었는데 약 1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천왕봉에서 하산을 준비합니다. 바람이 엄청 부네요.
셋쨋날 아침 로타리 산장에서
원 계획은 천왕봉 일출을 보고 대원사로 내려가려 했지만 몸도 지치고 마침 고맙게도 비가 오길레 일출을 포기하고 늦잠 푹자고 중산리로 하산합니다.
중산리 버스정류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