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가듯

덕유산 육구종주 그리고 야생화, 첫날

anbalance 2015. 6. 22. 15:13

고대하고 고대했던 덕유산 종주길을 나섭니다.

비가 오진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첫날은 생각보다 맑았습니다.

육십령에서 장수덕유산(서봉)까지 크게 가파르진 않았지만

긴 오르막길을 오르려니 체력적 소모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래도 남덕유산 까진 큰 무리 없이 올랐는데

이 후 삿갓봉 까지는 체력이 좀 딸리네요.

준비한 물도 부족하여 남덕유산 지나서는 혀만 적시듯 물을 마셨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집에와 사진을 정리하니 총 966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산행 사진만 찍었다면 그렇게 많지 않았을텐데

개인적으로 야생화에 관심이 많아

 꽃 사진을 600장 가까이 찍은 것 같습니다.

힘든 산행길에 난 내가 좋아 그렇다지만

동행한 승국이와 강민이는

 나 때문에 백번 이상 산행 리듬을 깨트리며 기다려 주었는데

이 글을 통해 조금 미안한 마음과 많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할미봉에서 바라본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덕유산 종주에서 가장 담고 싶었던 사진입니다. 하늘이 도와주네요.

10시 00분 육십령 도착

 

육십령휴게소

 

10시 26분  산행시작

 

털중나리

올 해 처음 만나네요. 요 몇년간 금정산에서만 보았는데

엉겅퀴

 

숲 사이로 할미봉이 보입니다.

 

 

 

 

 

할미봉 조금 못 가 조망바위에서

 

 

 

 

 

 

 

 

 

 

 

11시 40분 할미봉 도착

 

할미봉에서 보는 장수덕유산(서봉) 남덕유산 능선

 

 

 

 

 

 

 

할미봉에서 내려가는 계단길

 

 

 

 

 

 

 

 

 

 

 

 

 

 

 

 

 

12시 28분  교육원삼거리

 

 

 

 

 

지나온 할미봉을 돌아봅니다.

 

13시 11분 헬기 착륙장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엉겅퀴

 

산죽길

 

지나온 능선길

 

 

 

장수덕유산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아이구 남덕유산이 빠졌네!

 

 

 

왼쪽 장수덕유산 오른쪽 남덕유산

 

 

 

남덕유산을 병풍삼아 돌양지꽃을 담아봅니다.

 

돌양지꽃

 

 

 

 

 

남덕유산

 

숲 사이로 모습을 보이는 장수덕유산

오르며 잠깐 남덕유산으로 착각하였습니다.

 

 

원추리

 

기름나물???

 

 

 

장수덕유산 정상이 눈앞에 있습니다.

 

 

 

 

 

 

 

흰참꽃나무?

 

 

 

 

 

15시 16분 장수덕유산 도착

 

 

 

장수덕유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

 

덕유산 정상 향적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수덕유산 정상의 돌양지꽃

 

 

범꼬리

 

돌양지꽃

 

범꼬리풀

 

 

 

범꼬리

 

 

 

장수덕유산에서 본 덕유산 향적봉

 

장수덕유산에서 본 남덕유산

 

장수덕유산 하산길

 

박새

 

 

 

 

 

함박꽃

 

 

 

꿩의다리

 

남덕유산을 오르며

 

 

 

함박꽃

 

꿩의다리

 

 

 

삿갓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본 덕유산 능선

 

이제 물도 거의 다 떨어져 혀만 축입니다.

 

 

 

 

16시 35분 남덕유산 정상

 

 

 

 

 

 

 

남덕유산에서 본 장수덕유산

 

하산하며 남덕유산 정상을 돌아봅니다.

 

백당나무

 

꿩의다리

 

백당나무

 

눈개승마?

 

백당나무

 

참조팝나무? 좀조팝나무?

 

 

 

 

 

 

 

 

 

참? 좀? 그냥 참으로 통일할렵니다.

 

삿갓봉으로 뻗은 능선

 

지나온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삿갓봉 가는 길에 돌아본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19시 10분 삿갓봉

 

삿갓봉에서 돌아본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많이 걸은 것 같네요

모드를 반자동? 에서 야경 모드로 바꾸어 찍었는데 색감이 나름 괜찮습니다.

삿갓봉에서 본 향적봉으로 뻗은 능선, 내일은 저 능선을 넘어야 합니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삼겹살과 라면 소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뒷마무리 합니다.

 

삿갓제 대피소의 밤

 

후레쉬 불빛을 보고 달려든 벌레

이렇게 덕유산의 첫날밤이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