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천불동계곡 공룡능선 산행 둘쨋날
양폭대피소에서 피곤한 몸을 누이고
새벽 5시 조금 못돼서 일어납니다.
밖깥 바람이 찹찹 시원 하네요.
어제 저녁에 해둔 식은밥과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5시 45분경 공룡의 등골을 향해 출발합니다.
천불동계곡의 새벽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친구
벌써 많은 팀들이 공룡을 타거나 대청봉을 오르기 위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팥배나무
양폭포
천당폭포
물참대
눈개승마
매화말발도리
여기가 무너미 고개입니다. 양폭에서 멀진 않는데 상당히 힘들게 올라온듯 합니다.
아침 햇살이 옆 능선 넘어에서 우릴 빛춥니다.
신선대에 올라서
신선대에서 보는 공룡의 등골입니다.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멀리 울산바위와 달마봉도 보입니다.
큰앵초
산앵도나무
난장이붓꽃
친구는 힘이 넘칩니다. 나만 애구구~~~
처음 타는 공룡능선이라 설명할게 없네요. 주변을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금강애기나리
전혀 생각지도 못한 꽃인데 이렇게 맞아주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솜다리
이번 산행에 꽃 만나야지 하고 애타게 두리번 거리며 찾았는데 마침내 반나네요. 얼마나 뽀송하고 이쁜지!
친구가 발견한 솜다리입니다. 배경도 멋지네요.
두루미꽃
노인봉과 칠형제봉? 다른 산객들이 그렇게 올렸던데!
앞에 줄줄이 가파른 공룡의 등골을 오르로 있네요.
앞선 사람들이 걸었던 길을 우리도 걷고 있습니다.
양지꽃과 돌양지꽃의 중간쯤 보입니다. 양지꽃이라 하기도 그렇고(장소) 돌양지꽃이라 하기도 그렇고(시기)
금강봄맞이
이번 산행에 만난 꽃 중에 가장 초점 잡기 힘든 꽃이었습니다.
큰새가 날개를 펼친듯 하여 큰새봉이라 부르던데
각각의 봉우리 이름을 잘몰라스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바위사이로 세존봉이 우뚝 서 있습니다.
마등령이 눈앞에 있습니다.
뒤에 화채봉은 정확히 알아보겠네요.
가운데 바위 뾰족한 능선을 천화대라 부르는 것 같던데?
마등령
여기서 부터 가파른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비선대에서 이리로 올라오려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 할 것 같네요.
지도에 물이 표시된 곳입니다.
시원한 물이 바위틈으로 졸졸졸 흐르고 있네요. 이 물이 없었다면 헉~~~ 했을 겁니다.
정향나무?
드디어 세존봉을 위로 보네요.
중앙의 바위 협곡이 천불동계곡입니다.
천불동이란 이름이 저 바위 봉우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참조팝나무?
비선대에서
어제 오르며 보았는 풍경이 다시 눈에 들어옯니다.
장군봉과 형제봉 그리고 적벽
산행을 끝내고 비빔밥에 옥수수막걸리 한잔 걸칩니다.
막걸리가 구수한게 맛있네요. 친구들은 운전 때문에 맛만 보고 혼자 다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