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가듯

표충사 뒷산 재약산 천황산 우중산행

anbalance 2016. 7. 4. 13:08

계획 없이 그냥 집을 나서 

가면서 목적지를 정합니다.

근래 비도 많이 오고 해서 흑룡폭포와 층층폭포가 있는

표충사 뒷산을 오릅니다.

날이 좀 개이는 듯 싶더니 

얼마 안가 굵은 빗줄기가 떨어집니다.

지하철3호선 구포역에서




경부선 구포역입니다.

내가 타려는 기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차에서 보는 낙동강


기차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기차표를 찍어둡니다.

무작정 나선 길인데 갈 때도 올 때도 차 시간이 자로 잰듯 착착 맞아 떨어집니다.

기차에서 내리면서 맨 뒷칸 창 넘어 본 밀양역 철길 풍경


역 앞 정류소에서 2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향합니다.


밀양 터미널 시간표 

08.00시 버스를 탑니다.

밀양 터미널








방갈로 농원에서 비빔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맛은 뭐 별로였는데 운치는 100점 입니다.

임금님 수라상 안부럽습니다.


물이 많이 불었네요.






하늘말나리








몇 번 계곡을 건널 때 마다 어려움이 있네요.


이끼를 담아봅니다.


계곡 중간에 아슬하게 피어있는 꿩의다리




또 신을 벗고 계곡을 건넙니다.




노각나무꽃




암벽 타시는 분들 인가 봅니다.


흑룡폭포


사진이 맘에 들게 잘 나왔습니다.


꿩의다리


까치수염


건너편 산을 보고


이름 없는 폭포


장마는 나방에겐 고통의 나날 일 것 같네요.


층층폭포 하단




빗줄기가 다시 굵어집니다.


층층폭포 상단








바위채송화


미나리아재비


미역줄나무


만약을 대비 지도를 꼼꼼히 봐둡니다.






우단담배풀

작은빛님이 가르쳐주시네요.



꽃 이름이?


굵은 빗줄기가 갑자기 그치고 순간 안개가 사라집니다.


엉겅퀴

엉겅퀴엔 저 시커먼 진드기가 항상 많이 붙어 있습니다. 꿀이 다나 봅니다.

노루오줌


요즘 나무대크를 너무 많이 깔아가지고

산의 그 아름다움과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빗줄기가 다시 굵어집니다.


털중나리


재약산 정상부






돌양지꽃




문수봉을 보고






까치수염


털중나리






정상에서 우산산행 기념 컷 한장 남깁니다.


재약산 정상 풍경




꿩의다리


재약산에서 보는 천황산




산수국


여기로 하산 할까 합니다.


천황봉 오름길에 돌아본 재약산 

왼쪽에 간월산과 신불산이 보입니다.



비구름가 안개가 뒤덮힌 재약산






천황산 정상


억산 운문산 가지산


노루오줌




에너지바로 열량을 보충하고


표충사에 도착하여 본 필봉


표충사


표충사와 뒷산

카메라에 낀 성애와 비구름이 나름 독특한 사진을 만들었네요.

집에서, 오늘 먹을게 많네요.

삼겹살 명태국 다진감자 카레에 너제비까지

밥 한 그릇 먼저 먹고 너제비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