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를 찿아 천성산으로 길을 나섭니다.
이른 봄에 피는 너도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이 새가지 꽃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였으나
복수초는 만나지 못하고
그나마 다행히도 노루귀와 너도바람꽃 몇송이를 조우합니다.
이른 봄꽃, 아직도 바람이 차가운데 어찌나 가날픈 꽃대에 꽃을 피워 내는지
자연은 참 냉혹하고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너도바람꽃
산행코스: 내원사입구정류소-금봉암-상리천-짚북재-성불암계곡-내원사입구정류소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며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을 버리고 고속도로 지나 왼쪽 야산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합니다.
입장료 2000원 내는게 석 내키지 않아 이 길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길고 봉우리도 높네요.
다음은 2000원 내고 정문으로 가는게 나을듯 합니다.
능선에 올라서 능걸산 염수산 방향을 봅니다.
삼각점 봉우리
전망 좋은 바위에서
오룡산-죽바우등-함박등-역축산-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아프스의 능선이 시원하게 뻗어갑니다.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천성산 2봉과 1봉이 보입니다.
천성산에 계곡이 아름다운 이유가 저 깊은 산세에 있는 듯 합니다.
부처손
큰 암봉이 멋있다 생각헀는데 내려와 보니 계곡에 들어서면 우뚝 솟아있는 바로 그 암봉이였습니다.
금봉암
드디어 계곡에 도착합니다. 30분이면 걸어 올 걸 두시간 반이 넘어 걸렸습니다.
노전암과 상리천 갈림길
다리를 건너 상류로 올라갑니다.
상리천의 풍경
노루귀 입니다.
이전에 한번 여기서 만난적이 있어 지나치다 다시 돌아와 살펴보니 몇송이가 보입니다.
주남계곡과 상리천 상류가 만나는 곳입니다.
다리를 건너 직진합니다.
상리천 상류의 풍경
너도바람꽃입니다.
아무리 찿아도 안 보이길레 카메라 큰 것 들고 계시는 분께 혹 너도바람꽃 보셨냐고 물으니
발 앞 바위 아래 한송이 있네요. 하고 생하니 내려갑니다.
난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 겨우 너도바람꽃을 발견합니다.
너도바람꽃과 두번째 만남
짚북재와 영남대학 갈림 길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400m가면 집북재입니다.
짚북재
여기서 부터는 성불암 계곡입니다.
작은 폭포가 서너군데 있네요.
여름 장마지나고 물 많을 때 폭포사진 찍기도 좋을듯합니다.
석간수가 콸콸 쏟아지네요.
한목음 목을 축이고 갑니다.
아침에 옆을 지나간 암봉을 당겨서 봅니다.
상리천과 성불암 계곡이 만난 하류
배가 곱파 파전에 동동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카~~ 죽여주네요!
경부고속도로를 다시 한번 지납니다.
13번 버스를 타고 명륜동에 하차 육교를 건너며 황령산 방향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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